이날 회의는 남북경협이 활성화되면 가장 먼저 북한 개발사업에 진출, 참여하게 될 중소기업인들이 모여 ‘북한의 건설·인프라 현황 및 전망’에 대해 짚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서상무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 위원들은 독일도 동독의 낙후된 기반시설 개선을 위해 90년 통일 이후 5~6년간은 건설 분야가 활성화된 바 있다고 하면서 우리도 레미콘, 콘크리트, 아스콘 등 건설·인프라 산업에서부터 업계 스스로 남북경협 활성화를 대비해 나가야 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앞으로 비금속광물산업위원회를 통해 보다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남북 통일은 북한과 중국을 땅으로 잇는 새로운 경제영토 생기는 기회”라며 “우리나라가 크게 도약할 수 있는 통일을 위해 중기중앙회에서도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금속광물산업위원회’는 레미콘, 콘크리트, 아스콘, 유리, 석재, 도자기타일 등 관련 업계를 대표하는 40명의 협동조합(연합회) 이사장(회장)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6월 첫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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