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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 시내면세점 수성 의지 천명

"월드타워 면세점 글로벌 톱으로 키울 것"

롯데면세점

5년 간 1조2000억 추가 투자… 10년내 단일 매장 세계 1위로

문화·관광·쇼핑 등 원스톱 구축… '관광쇼핑 복합 면세점'으로 육성

석촌호수에 세계 두번째 규모… 대형 하모니 음악 분수 조성도


"잠실 월드타워점을 소공동 본점 매출을 능가하는 동북아 랜드마크 면세점으로 키워 10년 내 단일 매장 기준 세계 1위를 달성하겠습니다."

이홍균(사진) 롯데면세점 대표는 4일 월드타워점 청사진을 발표하는 간담회를 열고 월드타워점을 공연·문화·체험·관광·쇼핑을 원스톱으로 경험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관광쇼핑 복합단지 면세점'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이는 다음주말 2차 면세점 사업자 발표를 앞두고 항간의 비판적 시각을 불식시키는 동시에 반드시 시내 면세점을 수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롯데면세점은 향후 5년간 1조2,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내년 하반기 123층 555m 월드타워의 완공 시점에 맞춰 매장 규모를 국내 최대인 3만6,000㎡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2020년 매출은 1조5,000억원, 2025년에는 4조5,000억원으로 현재 2조원에 달하는 롯데면세점 소공점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다.

또 향후 5년간(누적기준) 외화수입 5조원, 부가가치 창출 4조8,000억원, 직간접 고용창출 2만7,000명(2020년 기준)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간 월드타워점과 롯데월드 등 월드타워 단지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누적으로 2,800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홍균 대표는 "월드타워가 완성되면 롯데면세점이 '비전 2020'에서 밝힌 향후 5년간 1,300만명(롯데면세점 전체 누계) 의 외국인 관광객 직접 유치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롯데면세점은 석촌호수에 국내 최대 규모인 123m 높이의 대형 하모니 음악분수를 조성, 두바이 부르즈할리파에 이은 세계 2위 규모의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투자비만 700억∼1,000억원으로, 2017년 초 선보일 예정이다. 또 세계 최고층 전망대, 객석이 무대를 에워싸는 형태의 국내 최초 빈야드 클래식 전용홀을 비롯해 아쿠아리움, 멀티플렉스, 롯데월드어드벤처 등과 연계해 월드타워점을 강남권 최대의 관광 허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롯데면세점은 나아가 이같은 관광자원을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강남문화관광벨트'를 조성키로 했다. 이를위해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와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지자체의 지원을 바탕으로 강남권 관광 활성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와함께 롯데면세점은 내년 하반기 월드타워점 내 중소·중견 브랜드 매장 면적을 지금의 2.3배인 3,000㎡ 규모로 확대,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브랜드 매장인 'K-스토어'를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또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협력업체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 울산·창원·청주·양양 등 지방 중소 시내 면세사업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브랜드 유치 지원도 약속했다. 이 대표는 "한국의 관광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 올리기 위한 강남권 관광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심희정기자 yvett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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