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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면세점 신세계·두산 입성

롯데 절반 수성… SK는 고배

올해로 사업권이 만료되는 서울 면세점 3곳을 운영할 사업자로 신세계와 두산이 새롭게 선정됐다. 롯데는 소공점을 지켰지만 월드타워점을 잃어 절반의 수성에 그쳤다. SK는 워커힐면세점 사업권을 잃었다. 부산 지역 면세점 한 곳은 신세계가 따내 수성에 성공했다. 충남 지역 신규 면세점은 디에프코리아가 가져갔다.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14일 시내 면세점 사업자 심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후속 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기업들은 영업개시 시점부터 사업권이 부여되며 앞으로 5년간 면세점을 운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사업권을 넘겨받아 면세점 업계에 첫발을 디뎠다. 롯데는 사업권이 만료되는 두 곳 가운데 월드타워점을 놓쳤지만 소공점은 계속 운영할 수 있게 됐다. SK네트웍스의 워커힐면세점 사업권은 신세계디에프에 돌아갔다. 신세계는 지난 7월 신규 시내 면세점 선정시 서울 입성에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성공했다. 신세계는 사업권이 만료되는 부산면세점의 입지를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센텀시티로 옮겨 운영권을 지켜내는 데도 성공했다. /세종=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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