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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우승까지 1승 남았다

■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베어스가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만 남겨뒀다.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 경기에서 두산은 4대3으로 재역전승했다. 민병헌의 결승타와 노경은의 역투가 두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두산 투수 노경은은 선발로 등판한 이현호에 이어 2회 2사 후 마운드에 올라 8회 1사까지 5⅔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경기였다. 두산이 1회에 선취점을 올렸지만 다시 삼성이 2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다시 4회에 동점을 만들었고 5회가 되자 삼성을 따돌리고 4대3 리드를 찾아왔다. 4대3은 결국 9회까지 갔고 두산이 승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대구 원정 1차전에서 8대9로 역전패한 두산은 2차전부터 내리 3연승을 거둬 한국시리즈 전적 3승1패가 돼 남은 세 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그리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두산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것은 전신팀인 OB 시절을 포함하면 통산 세 번이다. 지난 2001년이 마지막 우승이었다.

2011년부터 정규리그 5연패,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 5연패를 한 삼성라이온스는 한국시리즈 6년 연속 우승에 제동이 걸렸다.

삼성과 두산의 5차전은 31일 오후2시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5차전에선 좌완 에이스 유희관(29·두산 베어스)과 장원삼(32·삼성 라이온즈)이 선발 맞대결 펼친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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