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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리] '오감 만족' 이끈 창조경제박람회-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지난 198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미국 드라마 '전격 Z작전'에 나오는 자동차 '키트'. 또 2007년 첫 시리즈가 개봉된 영화 '트랜스포머'의 로봇 '범블비'. 과연 키트나 범블비가 현실에서도 가능할까. 상상으로만 그리던 자동차·로봇·가상현실 등 첨단 미래 기술이 현실에서 그것도 한국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이뤄졌다. 바로 '2015 창조경제박람회'가 열린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였다.

지난달 26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창조경제박람회는 '내일을 창조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국민 누구나 참여해 오감(五感)으로 창조경제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었다.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1,100여개 기업이 참여해 1,600여개의 전시 부스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관람객의 발길을 잡았다.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창조경제 플랫폼 보육기업들도 혁신제품을 내놓았으며 참여 대기업 역시 최신 기술 제품들을 전시했다. 처음 참여한 페이스북·구글·쿠카로보틱스 등 유명 해외 기업들은 자신들만의 첨단 기술을 뽐냈다. 지난해와 비교해 1.5배 증가한 10만3,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은 박람회에서 가장 인기를 끈 것은 필자도 직접 체험해본 '자율주행차' 시승이었다. 스마트워치 터치만으로 운전기사 없이 도로를 달리고 직각으로 방향을 틀고 주차 위치를 찾아 자리를 잡는 자율주행차를 나흘간 573명이 직접 체험했다.

삼성·구글·페이스북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선보인 다양한 가상현실(VR) 역시 자율주행차 못지않은 인기를 끌었으며 문화유산을 증강현실·홀로그램 등의 첨단 기술로 재탄생시킨 '석굴암 트레블' 또한 나흘 내내 체험해보려는 인파로 가득했다. 노약자나 장애인의 이동을 돕는 '착용식 로봇', 아두이노 전자의수를 착용한 '태권브이', 몸이 불편한 사람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낙상 방지 휠체어' 등에도 많은 관람객의 이목이 집중됐다. 첨단 기술이 우리의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제품이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아울러 중소기업청의 벤처·창업박람회와 특허청의 지식재산대전에 참가한 수많은 중소·벤처기업의 제품들을 보면서 뜨거워진 창업 열기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박람회 기간 중 중소·벤처기업과 바이어 그리고 투자자 등을 연결해주기 위한 다양한 상담회와 투자설명회가 열렸으며 약 1,178억원 규모의 구매·수출 상담이 이뤄지는 등 활기를 띠었다.

성황리에 막을 내린 창조경제박람회를 보면서 박람회를 찾은 많은 사람이 미래 신기술을 경험하고 자녀들의 미래를 생각하며 창업의 꿈도 키웠으리라고 믿는다.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국민 모두가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마음껏 펼치고 꿈꾸는 사람은 누구나 도전해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신명 나는 터전을 마련해나갈 것을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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