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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말리 호텔 인질극 한국인 피해 여부 확인 중”

“교민 비상연락망 가동…안전여부 파악 중”

정부는 아프리카 말리 수도 바마코에서 20일 무장단체가 호텔을 습격해 투숙객 등을 인질로 억류한 것과 관련, 인질에 한국인이 포함돼 있는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말리 내 교민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인질 가운데) 한국인이 있는지 여부를 계속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일단 현지 한인회 및 영사협력원이 파악 중인 우리 국민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말리에는 우리 교민 20여 명이 체류하고 있으며 주세네갈 대사관에서 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마코는 현재 여행자제(황색경보) 지역이며, 말리 나머지 지역은 철수권고(적색경보) 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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