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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스토리] 잇따른 화재 BMW에 무슨일이

BMW, 국토부 리콜과 연관성 없다지만

최근 BMW 차량 3대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면서 BMW 고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차량 화재는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가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화재가 발생한 차량 3대 중 2대가 국토교통부에서 엔진 타이밍벨트 결함으로 리콜을 명령한 중형 세단 '520d'라는 점에서 '혹시 내차에도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닐까'하며 불안해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BMW코리아는 이번 화재사건이 국토부의 리콜과 큰 연관성은 없다고 해명했다. BMW는 국내외시장에서 지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생산된 'N47 엔진' 장착 차량의 타이밍 벨트 장력 문제로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단순히 타이밍벨트 문제로 화재가 발생하기는 쉽지 않다"며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BMW코리아는 3대 중 실제로 차량 결함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 차는 1대뿐이라고 해명했다. 3일 경기 고양시 자유로 방화대교 인근에서 불이 난 '520d'는 BMW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타이밍벨트 수리 후 주행 중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BMW코리아는 "문제가 된 차종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원인 규명을 요청한 상황"이라며 "차량결함 가능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아파트단지 앞 도로에서 화재가 일어난 '520d' 차량은 리콜 대상은 맞지만 공식 서비스센터가 아닌 사설 센터에서 수리를 받은 차량이라 차량 자체 결함보다는 정비 불량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해당 차량은 2013년 전손(전부손실) 처리된 차량을 공식 서비스센터가 아닌 사설 공업사에서 수리했으며 외부에서 대대적으로 손을 본 만큼 차량 자체의 결함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8일 낮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화재는 520d가 아닌 2003년식 7시리즈라고 설명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7시리즈 화재는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해당 차종을 수배하고 있지만 차량 소유주가 화재 발생 후 차량을 치워버려 파악되지 않는다"며 "딜러 측에 별도 AS 등이 들어온 것은 없다"고 전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차량 3대의 화재에 연관성은 없지만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대응하는 부분에 미흡한 면이 있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외에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서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고객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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