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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현 서울대 이사장 사임… 후임에 성낙인·정운찬 거론

기념사하는 성낙인 총장<YONHAP NO-1183>
성낙인 서울대 총장. /=연합뉴스
정운찬 서울대 이사. /=연합뉴스

박용현 서울대 이사장(두산건설 회장)이 사임의사를 표명했다.

7일 서울대에 따르면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박 이사장은 연임하지 않고 이사직에서도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대 이사회는 총장 선임과 대학운영 계획, 정관변경 등을 의결하는 국립대학법인 서울대의 최고의결기구로 지난 2011년 국립대학법인 전환과 함께 신설됐다. 이사회는 총장과 부총장을 비롯해 총 15명의 이사로 구성돼 있으며 1대 이사장은 오연천 전 총장이 겸임했고 지난해 7월부터 박 이사장이 2대 이사장에 올라 이사장과 총장 이원체제로 나뉘었다.

박 이사장의 사의 표명에 따라 서울대는 이번주 내로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후임 이사장에는 성낙인(사진 왼쪽) 서울대 총장과 정운찬(오른쪽) 서울대 이사(전 국무총리)가 거론되고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이사회 당일에야 후보가 명확해지겠지만 성낙인 총장이 이사장 후보에 오르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선출방식은 서울대 정관에 따라 재적이사 3분의2 이상이 출석한 가운데 과반수 찬성으로 이사 중에서 호선된다. 후보가 2명 이상이면 후보 간 표대결로 정해진다. /정혜진기자 made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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