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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 ‘싸늘’… 아파트값 올해 최저

서울 재건축 변동률은 -0.09%로 2주 연속 내리막

서울 주간매매가격 변동률 추이 / 자료=부동산114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여신심사 선진화 가아드라인’이 발표된 가운데 서울 아파트 시장은 더욱 싸늘해진 분위기다.

18일 부동산114는 12월 3주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1주차(0.0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업계에서는 대출 규제 발표 영향으로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시장은 거래 부진으로 0.09% 하락해 2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냈다. 그 외 신도시는 0.01% 상승했고 경기ㆍ인천은 보합세를 이어갔다.

전세가격은 서울 0.13%, 신도시 0.01%, 경기·인천 0.02%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수요의 움직임이 한산한 가운데 전세 매물 출시가 안되면서 국지적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매매시장의 경우 서울은 성동(0.13%), 영등포(0.08%), 강서(0.07%) 등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강동(-0.11%), 관악(-0.01%)은 하락했다.



성동은 하왕십리동 텐즈힐이 2,500만원 상승했다. 입주가 거의 마무리된 가운데 하한가의 저가 매물이 소진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영등포는 신길동 삼환이 2,000만원, 양평동5가 한신이 250만원 가량 올랐다. 직장인 수요로 거래가 이뤄졌다. 강서는 등촌동 미주진로가 1,500만원, 화곡동 일성스카이빌이 250만~1,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광교(0.06%), 일산(0.02%), 분당(0.01%), 평촌(0.01%), 중동(-0.01%) 등 순으로 변동했다. 광교는 이의동 광교한양수자인이 1,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서울 광역버스 정류장이 가까워 선호도가 높은 가운데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 수혜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일산은 주엽동 문촌18단지대원이 저렴한 매물 소진 이후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평촌은 평촌동 초원한양이 250만원 올랐다. 매수문의가 많지는 않지만 매물 또한 귀한 상황이다.

전세시장은 서울의 경우 구로(0.32%), 강남(0.31%), 용산(0.28%), 양천(0.19%), 서초(0.16%) 등 순으로 상승했다.

구로는 개봉동 한마을이 면적별로 500만~3,000만원 상승했다. 2,000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임에도 전세 매물 찾기가 쉽지 않다. 강남은 도곡동 도곡렉슬이 1,000만~5,000만원, 도곡동 래미안도곡카운티가 2,500만~5,000만원 올랐다. 전세수요가 많지는 않지만 매물 자체가 워낙 귀하다 보니 가격이 상승했다. 용산은 신계동 e편한세상이 1,000만원-5,000만원, 이촌동 현대한강이 2,000만~2,500만원 올랐다.

1,200조에 달하는 가계 빚을 줄이기 위해 내놓은 가계 대출 가이드라인이 내년 2월(지방 5월)부터 시행되고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7년 간의 제로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 마련을 위한 돈줄이 조여지고 기준 금리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당분간 국내 주택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수요자들의 심리적인 위축이 시장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전세시장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집을 사려던 수요자들이 매매를 미루고 전세시장으로 쏠릴 수 있기 때문이다. 내년부터 움직일 재건축 이주수요까지 더해지면 수도권 전셋집 구하기는 더욱 힘들어질 전망이다.
/정창신기자 csj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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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신 기자 SEN TV csj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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