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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계속 '넥센' 달고 뛴다

메인 스폰서십 3년 연장 계약

서울 히어로즈 프로야구단이 논란이 됐던 J트러스트와의 협상을 중단하고 기존 스폰서인 넥센 타이어와 다시 손잡았다.

히어로즈 구단은 5일 서울 방배동 넥센빌딩에서 넥센 타이어와 메인 스폰서십 연장계약을 마쳤다. 기간은 오는 2018년까지 3년간이며 계약규모는 기존의 2배 수준인 연간 1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최근 히어로즈 구단은 넥센 타이어와의 6년간 네이밍 스폰서십 계약이 만료돼 일본계 금융그룹인 J트러스트와 계약협상을 벌여왔다. 하지만 해당 기업이 대부업체의 성격을 지닌 것으로 알려지면서 팬들의 거센 반발에 부닥쳤고 히어로즈 구단은 넥센 타이어와의 재계약으로 방향을 바꿨다. 이장석 히어로즈 대표이사는 "최근 메인 스폰서 선정과정에서 보여주신 팬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염려, 다양한 목소리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구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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