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서울(김포) 간 야간 항공운항이 증편된다.
부산시는 지역항공사 에어부산이 11일부터 부산발-서울행, 서울발-부산행 노선의 마지막편을 각각 1회 증편운항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증편되는 항공편은 금요일과 일요일 부산 김해공항 출발 오후9시35분, 서울 출발 오후9시30분 편으로 기존 마지막 편보다 각각 30분과 1시간 늦춰진다. 이번 노선 증편은 KTX 개통 이후 운항이 중단된 김포~대구, 김포~광주와 비교할 때 국내 내륙노선이 활성화된 유일한 사례다.
에어부산은 운항실적에 따라 해당 노선의 운항일을 다른 요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어서 향후 부산~서울 노선 이용객들의 편의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부재 부산시 신공항추진단장은 "그동안 부산~서울 노선의 마지막 편 운항이 너무 이르다 보니 이용객들이 출장 일정을 단축시켜야 한다는 등의 불만을 꾸준히 제기해왔다"며 "시와 에어부산은 부산 거점의 지역항공사로서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항공교통 편의성 증진이 수익성보다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번 노선을 증편하게 된 것"이라 설명했다.
실제로 항공사 입장에서는 부산~서울 노선이 수요가 높은 다른 노선과 비교할 때 탑승률과 운임이 상대적으로 낮은 적자 노선이다. 부산~서울 항공노선은 지난 2000년에 연간 이용객이 604만명에 달했으나 경부선 KTX 개통(2003년)으로 하락세가 지속돼 지난해에는 연 208만명까지 줄어들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부산시는 지역항공사 에어부산이 11일부터 부산발-서울행, 서울발-부산행 노선의 마지막편을 각각 1회 증편운항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증편되는 항공편은 금요일과 일요일 부산 김해공항 출발 오후9시35분, 서울 출발 오후9시30분 편으로 기존 마지막 편보다 각각 30분과 1시간 늦춰진다. 이번 노선 증편은 KTX 개통 이후 운항이 중단된 김포~대구, 김포~광주와 비교할 때 국내 내륙노선이 활성화된 유일한 사례다.
에어부산은 운항실적에 따라 해당 노선의 운항일을 다른 요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어서 향후 부산~서울 노선 이용객들의 편의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부재 부산시 신공항추진단장은 "그동안 부산~서울 노선의 마지막 편 운항이 너무 이르다 보니 이용객들이 출장 일정을 단축시켜야 한다는 등의 불만을 꾸준히 제기해왔다"며 "시와 에어부산은 부산 거점의 지역항공사로서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항공교통 편의성 증진이 수익성보다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번 노선을 증편하게 된 것"이라 설명했다.
실제로 항공사 입장에서는 부산~서울 노선이 수요가 높은 다른 노선과 비교할 때 탑승률과 운임이 상대적으로 낮은 적자 노선이다. 부산~서울 항공노선은 지난 2000년에 연간 이용객이 604만명에 달했으나 경부선 KTX 개통(2003년)으로 하락세가 지속돼 지난해에는 연 208만명까지 줄어들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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