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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메르스 관련 제한 조치 해제

개성공단 관리위 통해 "4일부터 제한 조치 해제" 통보

북한 당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관련 제한 조치를 전면 해제했다. 북한은 메르스 사태가 불거진 지난해 6월부터 북한 측 출입사무소를 통과하는 우리 측 인원에 대해 발열검사, 마스크 착용 및 건강상태 신고서 제출 등 제한 조치를 취했다.

5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3일 개성공단 관리위원회를 통해 메르스 관련 제한 조치를 4일부터 전면 해제한다고 우리 측에 통보했다. 4일부터 열 감지 카메라를 통한 우리 측 개성공단 출입 인원에 대한 발열 검사 등 북한 당국의 메르스 관련 제한 조치가 실행되지 않았다.

북한 당국은 지난해 6월 우리 정부에 메르스 검역용 열 감지 카메라 지원을 요청해 3대를 북한 측 출입사무소와 개성공단 출입구 등에 설치했다. 메르스 관련 제한 조치가 해제된 만큼 카메라 3대도 조만간 반환될 예정이다. /박경훈기자 socoo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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