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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한국투자증권 IB 그룹장 "오피스빌딩·물류창고 투자하는 고수익 공모펀드 상반기중 출시"

■ 부동산금융 대표주자 2人인터뷰

시장변화 발빠르게 대응… 작년 PF시장점유율 1위

올해도 시장 선도 자신

한국투자증권 김성환그룹장


부동산 시장에서 금융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IB 그룹장은 국내 금융투자업계에서 부동산 금융과 관련된 최초 타이틀을 독식하고 있는 인물이며 김기형 메리츠투자증권 부사장은 최근 부동산 금융 업계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는 인물이다. 증권업계를 대표하는 부동산 금융인 두 사람으로부터 각사의 전략과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을 들어봤다.

"상반기 중에 오피스 빌딩이나 물류 창고 등에 투자하는 부동산 공모 펀드를 판매할 계획입니다. 개인들도 최소 500만원 이상만 투자하면 연간 5.5% 이상의 수익률을 보장받고 만기에는 15% 이상의 매각 차익도 거둘 수 있는 상품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 부동산 금융의 개척자로 불리는 김성환(46·사진) 한국투자증권 IB 그룹장은 올해 한투에서 1호 부동산 공모 펀드를 만들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상품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제 이름을 걸고 '김성환 펀드'를 만드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으며 저 역시 해당 펀드에 투자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 그룹장은 증권업계에서 소문난 수완가다. 증권사 최초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팀을 만들고 ABS·ABCP 등의 영역에서 증권업계 최초로 깃발을 꽂으며 시장을 개척하고 키워온 그다. 지난해 PF 금융 실행규모만 24조6,000억원에 달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한투증권은 지난해에도 최근 국내 기관들의 관심이 큰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를 증권사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워내는 등 시장 변화를 발 빠르게 포착하고 움직여왔다. 해외 부동산을 자기자본을 활용해 총액인수한 뒤 연기금·공제회 등에 재매각하는 방식으로 증권사의 역할을 키웠다.



블라인드 펀드가 활성화되지 않은 국내에서 증권사가 대체투자에 참여해 총액인수를 통해 재매각할 경우 빠른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같은 방식을 통해 지난해만 해도 호주 캔버라 루이살로손 빌딩, 폴란드 아마존 물류센터 등 총 1조4,000억원 규모의 대체투자 실적을 거뒀다.

그런 그가 부동산 공모 펀드에 눈길을 돌렸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한투증권이 시장의 선도자 역할을 하며 판을 키워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과거에도 부동산 공모 상품이 간헐적으로 나오기는 했지만 금리 대비 이점이 크지 않아 인기를 끌지 못했다"며 "지금과 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기관과 마찬가지로 개인투자자들의 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투자 대상이 한정돼 있었으나 최근에는 오피스·물류·사회간접자본(SOC)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투자 대상이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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