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연구자가 인용한 횟수가 상위 1% 안에 드는 논문(피인용 상위 1% 논문)의 한국 점유율이 세계 15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연구재단은 2004~2014년 동안 게재된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논문 중 피인용 상위 1% 논문 약 13만 건을 분석한 결과 2014년 한국 점유율이 3.3%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04년 1.7%보다 2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분야별로는 한국은 재료과학(6위), 화학(8위), 수학(10위), 물리학(13위)에서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컴퓨터과학, 미생물학 분야는 전체 논문수에 비해 피인용 상위 1%논문 비중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761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344건), 성균관대(317건) 순이었다.
피인용 상위 1% 논문은 최근 10여년 동안 발표된 논문 중 연구분야별, 논문게재 연도별 피인용수 기준으로 상위 1%에 해당하는 논문으로, 인용 수가 많다는 것은 해당 논문이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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