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국내 미술품 거래 정보 한 눈에 본다

정부, 미술시장 정보시스템 오픈

1차로 경매 정보 제공

지난해 타계한 천경자 화백의 작품은 얼마일까? 위작이 아닌 진품을 제대로 사려면 어디로 가야할까? 내가 구입할 미술품이 나중에 값이 더 오를 가능성은 있을까?

미술품 가격은 물론 미술시장 전반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줄 국내 미술품 거래정보 안내처인 '한국 미술시장 정보시스템(www.k-artmarket.kr)'이 20일 1차 공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미술품 거래정보, 미술시장 분석자료 등을 제공하는 '한국 미술시장 정보시스템'을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이사장 김영석)와 함께 구축했다.

이번 1차 공개에서는 2013년부터 최근 3년간 국내 경매회사를 통해 거래된 약 3만 건의 미술작품 정보와 국내 미술시장 분석자료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천경자 화백의 작품가를 알고 싶다면 사이트에 접속해서 '가격정보'→'경매'를 클릭한 다음 검색창에 '천경자'를 입력하면 최근 경매 이력이 모두 나타난다. 가격순, 거래 날짜순으로 정리해서 볼 수도 있다. '시장동향'에서는 전문가들이 분석한 미술시장에 관한 리포트를 제공한다.



아직 시스템이 완벽하게 구축된 것은 아니다. 문체부는 3월 초로 계획한 시스템 2차 공개에서 국내 작가의 해외 경매 거래와 해외시장 분석 자료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올 연말까지는 1998년부터 거래된 경매정보 약 10만 건을 시스템에 등록하고 각종 연구·분석 자료와 국공립 레지던스 작가정보 등을 주기적으로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한국 미술시장 정보시스템'의 영문서비스도 시작한다.

아직은 경매 거래작 뿐인 가격정보도 화랑과 아트페어 거래가로 확대하며, 국공립 창작스튜디오에 속한 신진작가 정보도 점차 다양하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한국 미술시장 정보시스템을 통해 공개된 자료들은 미술시장 투명화와 활성화 전략을 수립하는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근거자료로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신뢰도 높은 온라인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상인기자 ccsi@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