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글로벌헬스케어'펀드는 메리츠자산운용 최초의 해외주식형펀드로 전 세계 유망한 헬스케어 기업에 장기투자한다.
이달에 출시된 이 펀드는 전 세계 헬스케어 산업 내에서 펀더멘털이 우수한 기업 30~50개를 발굴, 최소 3년 이상의 긴 안목으로 장기투자한다. 투자대상 기업은 국가 또는 섹터 제한 없이 '보텀업(기업의 펀더멘털에 근거한 상향식 투자 )' 방식으로 선정된다. 메리츠자산운용 측은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에 대해 "의약품·의료기기뿐만 아니라 병원 관련 서비스, 정보기술(IT) 시스템 서비스, 보험 등 인간의 건강과 관련된 모든 산업을 포괄한다"며 "전 세계에서 8,000조원 이상의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자산운용은 이 펀드를 스위스 소재 글로벌헬스케어 전문 자산운용사 '밸뷰자산운용'과 공동으로 운용한다. 밸뷰는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운용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유럽 최대 규모 글로벌헬스케어전문 자산운용사다. 헬스케어 부문 출신의 박사 및 경력자들이 운용하며 총운용 규모는 약 5조원에 달한다. 메리츠자산운용과 밸뷰자산운용은 기존의 위탁운용 방식과 달리 펀드를 공동 운용한다. 이를 통해 고객의 이익 보호는 물론 투자기회 및 종목에 대한 리서치 미팅 참여, 투자 기업에 대한 탐방 참여 등의 차별화된 운용 프로세스를 선보여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헬스케어 산업은 △고령화·인구구조 변화, 신흥국의 시장 확대 △바이오·제약·의료장비 등 산업별 기술의 혁신 △시장기회 및 의료 산업 영역의 확대 등 펀더멘털 요인에 따라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갖추고 있다. 메리츠자산운용은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은 장기투자에 적합하며 현재 밸류에이션도 주가수익성장비율(PEG) 기준 약 1.2배로 2.6배인 전체 글로벌 시장 PEG에 비해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산업 내 다양한 분야의 성장성 및 펀더멘털이 우수한 기업들이 많고 관련 산업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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