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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령 푸에르토리코서 '소두증 바이러스' 감염 18건 확진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준주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사례가 약 18건 발생했다고 애너 라이어스 푸에르토리코 보건장관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모기로 감염이 매개되는 지카 바이러스는 임부에게 감염되면 태아에 소두증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푸에르토리코에서 지금까지 확진된 환자 중 임부는 없다고 라이어스 보건장관은 밝혔다.

그는 지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보건당국이 예방적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추가 의심사례 발생에 대비해 검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하와이와 푸에르토리코 등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사례가 보고됐으나 본토에서는 아직 발생 사례가 없다.
/김현진기자 star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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