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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고가 공원화, 3월 본격 착수

'서울역 7017프로젝트' 기본설계안 공개

2018년까지 1,469억 투입… 7개 방향 보행로 17곳 연결

전망대·광장·편의시설 등 조성… 명소 만들어 지역재생 촉매로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이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4월께 서울역 고가는 카페와 도서관 등의 편의시설과 장미·목련광장, 전망대 등이 조성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재탄생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일 시청사 2층 브리핑룸에서 직접 기자설명회를 갖고 고가 공원화 사업인 '서울역 7017프로젝트' 기본 설계안을 공개하고 "2월 중 설계를 마무리해 3월 본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설계안은 지난해 5월 국제현상설계공모로 선정된 네덜란드 건축가 위니마스의 계획안에 대해 전문가 자문과 시민 의견 등을 반영해 34차례의 회의를 거쳐 완성된 것이다.

설계안에 따르면 서울역 고가를 중심으로 7개 방향으로 총 17개 길이 연결된다. 이를 위해 엘리베이터 6기, 에스컬레이터 1기, 직통계단 3개, 브리지 2개 등이 새로 설치된다. 예를 들어 지하철 4호선 회현역 5번 출구와 서울역광장 파출소 옆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고 대우재단 빌딩 등 인접 건물에서는 브리지를 통해 바로 서울역 고가로 걸어 나올 수 있게 된다.



고가 위에는 카페와 도서관·꽃집 등 20개 편의시설과 화분 겸용 벤치 135개소, 장미와 목련으로 꾸민 크고 작은 광장 16개가 들어선다. 서울역 고가의 전체 면적은 1만1,500여㎡로 이 중 15%에 해당하는 1,690㎡가 녹지로 조성되는 셈이다. 시 관계자는 "자작나무 등 186종의 수목을 심어 사계절 다양한 경관을 연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족욕탕도 설치돼 걷다 힘들 경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보행길 조성 공사에 앞서 이달 중 교량 보강 공사에 착수해 통행 하중을 기존 13톤에서 보행로 기준 하중인 21톤으로 보강한다. 박 시장은 "단순히 고가를 재생하는 것만이 아니라 사람이 모이고 거기에서 생긴 에너지가 주변 지역 재생과 부흥의 촉매가 될 수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을 포함한 이 일대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예산은 올해 545억원 등 오는 2018년까지 총 1,469억원이 투입된다. /양사록기자 saro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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