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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플러스] 이달의 핫 IPO, 에이피위성통신

위성휴대폰 등 개발… 중남미 진출 확대

AP위성통신

이동위성통신 단말기 생산업체인 에이피(AP) 위성통신이 3월 초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AP위성통신은 지난 2008년 코닉시스템과 아태위성산업의 합병을 통해 설립된 기업으로 위성휴대전화, 차량용·선박용 위성단말기, 위성통신 관련 기기 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위성휴대폰 단말기 사업이 전체 매출액의 86%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은 12%에 달한다.

주요 거래처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이동 위성통신사업자 투라야다. AP위성통신은 투라야에 제2세대 위성 단말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개량형 제품의 개발도 완료한 상태다. 이 제품은 지난 2007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하는 '세계 일류상품'에 선정됐으며 2009년에는 산업기술협회에서 주관하는 '장영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투라야는 AP위성통신으로부터 공급받은 제품을 전 세계 160개국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3·4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액은 272억원, 영업이익은 7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27.9%에 달하며 매출액의 80% 이상이 해외시장 수출을 통해 발생했다.

AP위성통신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거래처를 다양하게 확보하고 새로운 위성통신단말기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멕시코 교통부가 추진하는 위성사업(MEXSAT)에 위성통신단말기 2종과 반도체 제품을 공급하기로 결정돼 가까운 시일 안에 중·남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민군 복합위성 '무궁화 5호'를 이용한 위성 단말기의 핵심 부품을 개발해 납품하고 있다. 위성 단말기는 올해부터 군에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전력의 배전 자동화 사업에도 지난 2014년부터 단계적으로 부품을 납품하고 있어 올해부터는 매출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AP위성통신 측은 기대하고 있다.

AP위성통신의 희망공모가는 8,700~9,700원이며 전체 공모액은 283억~316억원이다. 상장으로 유입되는 자금 중 약 178억원은 생산공장 구축을 위한 시설 투자에 활용된다. 이는 멕시코 등 중·남미 시장 진출과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대비한 것이다. AP위성통신은 연구개발(R&D)과 기업 운전자금에도 각각 50억원을 배정해 놓았다.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은 15~16일 진행되며 공모주 청약은 23~24일 시행된다. 상장주관사는 현대증권이다.

/지민구기자 mingu@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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