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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재편 힘입어 흑자전환… 동국제강 부활의 날개

업황부진에도 작년 영업익 1965억

6월 재무구조개선약정 졸업 전망

동국제강이 총수가 구속되는 등 악재 속에서도 후판 사업 구조조정에 힘입어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수익성이 강화되고 차입금은 줄고 있어 오는 6월 재무구조개선약정이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매출액 5조7,370억원, 영업이익 1,96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철강업황 부진으로 지난 2014년보다 매출액은 5.5% 감소했지만 사업 구조조정에 힘입어 지난해 2·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내 연간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조선업 불황과 철강 공급과잉으로 만성 적자를 내던 후판 사업부문을 대폭 정리한 것이 주효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8월부로 190만톤 규모 포항2공장을 정리하고 150만톤 규모 당진 공장에서만 후판을 생산 중이다. 이로써 가동률이 올라가고 고정비가 감소해 지난해 4·4분기부터 후판까지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계열사 유니온스틸을 흡수 합병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냉연 제품까지 확대하고 서울 을지로 본사 사옥 페럼타워를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 효과도 이번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차입금을 1조4,036억원 줄이며 부채비율도 2014년 말 239.5%에서 지난해 말 211.3%로 28.2%포인트 낮아졌다. 이에 따라 2014년 6월 채권단과 맺은 재무구조개선약정이 올해 6월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동국제강의 한 관계자는 "올해 브라질 CSP 제철소 투자를 마무리하고 2·4분기부터 가동을 시작하면 직접 철강 소재(슬래브)를 조달할 수 있는 만큼 후판 사업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코일철근과 프리미엄 컬러강판 등 미래의 핵심 역량을 위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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