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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통산 700승

페더러·나달 이어 현역 3번째

정현, 두바이 챔피언십 복식 4강

남자프로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29·세르비아)가 개인 통산 700승 고지를 밟았다.

조코비치는 2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총상금 224만9,215달러) 단식 2회전에서 세계 121위 마레크 자지리(튀니지)를 1시간5분 만에 2대0(6대1 6대2)으로 눌렀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로저 페더러(1,067승), 라파엘 나달(775승)에 이어 현역선수로는 세 번째로 700승을 채웠다.

한편 정현(20·삼성증권 후원)은 이 대회 남자복식 4강에 진출했다. 이리 베셀리(체코)와 호흡을 맞춘 정현은 2회전에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스페인)-주앙 소자(포르투갈)조를 2대1로 꺾었다. 이 경기에 앞서 세계 18위 바우티스타 아굿과의 단식 2회전에서 0대2로 졌던 정현은 복식에서 설욕한 셈이 됐다. 그동안 투어급 대회 복식 본선에서 이긴 기억이 없던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만 2연승을 거뒀다. /양준호기자 migu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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