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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證 품은 미래에셋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변신

이르면 3월말 인가 신청



미래에셋증권이 한국판 골드만삭스를 육성하기 위해 2013년 도입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변신한다. 대우증권 인수도 곧 마무리 짓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투자은행(IB)과 경쟁을 하기 위한 출발선에 섰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4일 "지난해 유상증자를 통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요건을 충족했다"며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에 금융위에 인가를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되려면 자기자본이 3조원 이상이어야 한다. 이 때문에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9월 약 9,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을 3조4,600억원까지 늘렸다.



금융위의 인가가 나면 미래에셋증권은 6번째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거듭나게 된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인가를 받은 증권사는 NH투자증권·KDB대우증권·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현대증권이다. 2013년 10월 제도를 도입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는 기업신용공여와 헤지펀드 전담중개업자(프라임 브로커)의 자격을 획득하게 된다. 기업의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자금을 대출해 거래를 성사시키거나 헤지펀드에 대출·결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업무 영역을 확대하며 신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의미다.

미래에셋증권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와 이르면 다음달 완료될 대우증권 인수 작업을 거쳐 글로벌 IB들과의 경쟁에 나설 방침이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역시 이를 겨냥해 "글로벌 IB센터·트레이딩룸을 신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관련 조직을 강화하기 위해 신동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자산분석실장을 영입하는 등 인재 영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주가는 최근 5일 동안 11.35%나 올랐다./유주희기자 ginge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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