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기센터는 이를 위해 사업화부터 해외시장 진출까지 종합적인 지원을 한다.
경기중기센터는 ‘유망·영세 가구기업 집중 지원 사업’을 통해 도내 가구 기업을 대상으로 생산, 기술인증, 마케팅 등에 드는 비용을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70%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50%에서 상향 조정된 것이다.
또 가구분야 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한 ‘해외 전시회 공동관’과 ‘개별전시회 참가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오는 5월 두바이국제가구전을 시작으로 9월 상해국제가구전, 11월 동경국제가구전에 공동관 참가를 지원한다. 해외 유명 가구전시회에 개별적으로 참가하는 기업에 부스임차료, 장치비, 운송료 일부를 지원해 해외 판로 개척을 도울 예정이다.
경기중기센터는 도내 섬유기업들의 애로해결 및 섬유 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해 미국(뉴욕·LA)과 중국(상해), 브라질(상파울루)에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 Gyeonggi Textile Marketing Center)를 운영중이다.
도내 섬유기업은 GTC를 통해 해외 전시회 참가지원, 상설전시장 운영, 제품홍보, 계약알선, 바이어 발굴, 디자인 지원 연계, 애로 상담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경기북부지역 특화산업인 가구·섬유·피혁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상담, 전문가 컨설팅, 현장 순회 간담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 애로가 접수되면 경기도와 시·군, 유관기관 및 분야별 전문가 등을 파견해 애로사항을 진단 및 해결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북부지역 소재 기업의 애로사항 971건을 해결했다.
또 경기도와 북부 10개 시·군 및 산·학·연·관이 힘을 합쳐 ‘패밀리기업지원사업’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제품개발에서 생산, 판로개척까지 총 12개의 사업을 기업당 최대 1,500만원 내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패밀리기업지원사업’을 통해 경기북부 지역 312개사를 지원해 1,361억원의 매출과 338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둔 바 있다.
경기 북부의 제조업체 수는 2만5,000여 개로 전국의 7%를 차지하지만, 총생산액은 38조3,000억원으로 3%에도 미치지 못한다. 수출 비중은 약 120억 달러로 5.3%를 밑돌고 있다.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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