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와 함께 10일 오후 부산조선해양기자재조합회관 대강당에서 부산지역 유망 내수기업 및 수출 초보기업 40여 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방방곡곡 수출원정대’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무역협회가 경기 침체에 따른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 중소기업을 위해 현장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수출 지원의 사각지대에 위치한 군 단위 소재 제조기업을 1차 대상으로 경기, 강원, 충청 등 16개 지역을 순회해 총 400여개 중소 업체를 발굴했으며, 수출 인프라 구축에서 계약 체결 관리까지 수출 활동 전반을 밀착 지원했다.
올해에는 구 단위의 기초지자체, 기업지원 유관기관 등과 연계해서 지난해 16회였던 사업을 50회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수출 및 해외마케팅 전문가의 수출기업화를 위한 준비 특강, 분야별 전문가의 1:1 맞춤형 컨설팅, 외국어 카탈로그 무료제작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참가기업의 수출역량을 파악하기 위한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사전에 제출받은 후 종합상사, 해외영업부서 등의 무역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무역협회 자문위원을 전문 품목별로 배정해 시장·판로 개척, 마케팅 전략수립, 차별화 전략수립, 유통·물류, 계약서 작성, 생산관리 등 참가기업의 희망 지원 분야에 대한 전문 컨설팅을 실시한다.
허문구 무역협회 부산본부장은 “‘방방곡곡 수출원정대’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부산의 유망 내수기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실제 수출을 성사하고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때까지 밀착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부산의 수출 확대와 발전을 위해서는 한계에 봉착한 대기업 수출 구조에서 탈피해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통해서 수출 저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