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설은 북구 상안동 시례새터길 190 일원에 6만1,571㎡, 사업비 1,849억원이 투입돼 1일 10만t 처리 규모로 지난 2013년 2월 착공해 올해 2월26일 완료됐다. 롯데건설, 대우건설, SK건설, 한솔이엠이와 지역사인 부강종합건설, 일화종합건설 등 6개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울산맑은환경이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건설했다. 중계펌프장 2곳, 차집관로 7.5㎞, 방류관로 0.4㎞ 등이 만들어졌으며 특히 처리수를 동천 상류로 이송해 하천유지용수로 공급하기 위한 1일 10만t 규모의 공급시설과 이송관로 2.2㎞도 건설됐다. 사업 구역 내 하수시설 이용인구는 32만9,000명이며, 처리구역은 중구 전역(다운동 제외)과 북구 농소 1,2,3동 일원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준공되는 농소 수질개선사업소는 지역 주민들이 여가선용 장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수처리 구조물은 모두 지하로 건설하고 지상건축물은 관리동, 설비동만 건립했다”며 “상부에는 야구장, 농구장, 다목적구장, 운동기구 등 체육시설과 생태연못, 물레방아, 산책로, 잔디광장 등 공원시설을 배치하여 친환경시설로 조성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농소 수질개선사업소 준공으로 용연, 온산, 회야, 언양, 방어진, 굴화, 강동, 용암 등 9곳의 처리시설과 7곳의 소규모 처리시설에서 1일 80만여t의 하수처리능력을 갖추게 됐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