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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골관절염 위험도 자가진단 길 열려

김덕원 교수팀 프로그램 개발

김덕원

컴퓨터를 이용한 간단한 설문조사만으로 무릎 골관절염 위험도를 가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연세대 의대 의학공학교실 김덕원(사진) 교수팀은 무릎 골관절염을 유발하는 7개 위험요인을 입력하면 위험도(0∼9)를 구분해주는 자가진단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10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7개의 위험요인(성별, 연령, 체질량지수, 대학 졸업 유무, 고혈압, 무릎 통증 유무, 하루 활동량)은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2010년)에 참여한 50세 이상 2,665명 데이터를 활용해 선별했으며 위험도 0∼3은 저위험군, 4는 경계선상, 5∼9는 고위험군으로 분류했다.



예를 들어 하루 1시간 정도의 활동량을 갖는 70세 여성(대학 미졸업) 중 키 155㎝, 몸무게 48㎏이면서 무릎 통증이 없고 고혈압이 있는 사람의 정보를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위험도 값이 6으로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식이다.

골관절염은 가장 흔한 관절질환의 하나로 관절 연골이 약해지거나 닳으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이 손상돼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지난 2013년 발표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내 50∼64세 성인의 5.8%, 65세 이상의 24%가 골관절염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교수는 "통증이 없어도 고위험군에 속하는 경우가 있는데 프로그램으로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면 전문의에게 예방과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무릎 골관절염 예방을 위해서는 체중을 줄이고 혈압을 낮추며 무릎의 과도한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민정기자 je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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