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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7 잘 팔려야 중기 수출 늘텐데…"

주형환 장관 수출회복 견인차 기대

"갤S7 글로벌 판매 호조땐 전기·전자 수출 악화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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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이 사상 최장기간(14개월)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 회복의 견인차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11일 주 장관은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최근 출시한 삼성 갤럭시S7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면 좋겠다"며 "갤럭시S7이 잘돼야 관련 중소기업들의 수출도 함께 늘어난다"고 말했다.

주 장관의 이 같은 언급은 국내 대표 수출품목인 무선통신기기(휴대폰·휴대폰 부품)의 최근 수출 부진이 심상찮기 때문이다. 이미 세계 최대 휴대폰 시장인 중국에서는 삼성전자가 왕좌에서 물러난 뒤 샤오미와 화웨이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갤럭시 시리즈는 S4가 누적 판매량 7,000만대 이상의 최대 흥행을 기록한 뒤 그만큼의 인기를 끄는 모델들이 나오지 않고 있다. 그 여파로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휴대폰 수출은 104억8,3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6.9% 줄었고 지난 1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했다.

하지만 갤럭시S7 초도물량이 수출되며 지난달 휴대폰 수출이 12.3% 증가한 점은 희망적이다. 갤럭시S7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 우리의 수출 4위 베트남 시장 공략도 탄력을 받는다.



삼성전자의 휴대폰 생산 라인이 대부분 베트남에 있어 갤럭시S7 판매량이 늘면 우리 중소기업의 부품 수출도 덩달아 늘게 된다. 당장 1월 전년보다 8.2% 줄었던 베트남 수출은 갤럭시S7의 생산이 본격화된 지난달 17.9% 증가했다. 갤럭시S7 효과가 앞으로 이어지면 전기·전자 수출도 침체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주 장관은 우리 수출이 최악의 국면을 지났다고 판단했다. 주 장관은 "글로벌 수출 시장에서 우리나라 제품의 점유율이 오르고 있고 수출 낙폭도 줄고 있다"며 "유가도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어 나쁜 흐름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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