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자법의 수수께끼’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좌에는 한국어와 한글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우리문자와 철자법의 역사에 관한 흥미로운 해석과 설명을 들려주게 된다.
첫 연사로 나선 최경봉 원광대 국문과 교수는 ‘훈민정음 이전 조상들은 어떻게 문자생활을 했을까’와 ‘외국인을 생각할 것인가, 우리를 생각할 것인가’ 등의 주제로 옛 조상들이 어떤 문자로 소통을 했는지와 철자법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한다.
이어 시정곤 KAIST 인문사회과학부 교수가 ‘조선시대 사람들도 맞춤법을 사용했을까’와 ‘한글 맞춤법 통일안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를 주제로 맞춤법의 역사를 강연한다.
또 정주리 동서울대학교 교양학부 교수의 ‘풀어쓴 글자를 왜 모아썼을까’와 ‘치열한 철자법 논쟁의 진상을 아시나요’ 강연이 이어진다.
김정훈 KAIST 인문사회과학부 학부장은 “이번 강좌는 우리말과 우리글의 특성을 체계적이고도 흥미롭게 소개할 예정”이라며 “언어생활에서 필수적인 철자법의 개발배경과 역사를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신청은 오는 18일까지 홈페이지(http://hss.kaist.ac.kr)에서 가능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대덕=구본혁기자 nbg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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