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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신고서 수정 요구받은 기업 투자 주의"

작년 정정대상 오른 26곳

재무건전성·수익성 취약

금융당국이 증권신고서 수정을 요구한 기업들의 재무건전성과 수익성이 일반 기업들에 비해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감독원은 21일 지난해 증권신고서 정정 대상에 오른 26개사의 평균 부채비율은 160.3%(2014년 말 기준)로 전체 상장사 평균 대비 2배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특히 21개사는 지난 2014년에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해 증권신고서 정정 대상 기업들 중 16개사는 제출 전후에 지배구조 변경이나 피소 등의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신고서는 기업이 증권을 모집하거나 팔 때 제출하는 서류로 중요한 내용이 빠지거나 분명하지 않을 때는 금융당국이 정정할 것을 요구할 수 있다.



김도인 금감원 기업공시국장은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은 기업들은 재무건전성과 수익성이 취약한 곳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증권신고서 수정 요구를 받은 기업들에 투자할 때는 재무 관련 정보를 충분히 살펴본 뒤에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전체 증권신고서 대비 정정 요구 비율은 7.6%로 전년 대비 5%포인트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3.1%, 비상장사 0.9%, 코스닥 37%로 나타났다. 코스닥 상장사들에 대한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 비중이 높았던 것은 지난해 예년보다 새로 상장한 기업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증권신고서 접수 건수는 총 502건으로 전년 대비 17.3% 늘어났다. 또한 새로운 국제자본규제인 '바젤Ⅲ' 시행에 앞서 은행·금융지주사가 지난해 코코본드(조건부 자본증권) 발행 규모를 늘린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민구기자 mingu@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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