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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전실업 하반기 코스피 상장

나이키 등 OEM 생산업체

2분기내에 예심청구 계획



나이키·언더아머·노스페이스 등 스포츠·아웃도어 의류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하는 호전실업이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하반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호전실업은 2·4분기 내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사를 맡는다. IB 업계 관계자는 "호전실업은 2014년 키움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했다가 지난해 NH투자증권으로 교체했다"며 "키움증권에 비해 NH투자증권이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 경험이 많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985년 설립된 호전실업은 노스페이스·나이키·갭(GAP)·언더아머·아디다스 등 글로벌 의류 브랜드 기업의 스포츠 웨어 및 아웃도어 의류를 OEM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전문 골프 의류부터 야구·농구 등 전문 스포츠 의류 시장에도 진출해 성공을 거뒀다. 특히 이탈리아 브랜드 '페리노'의 국내판권을 보유해 국내 시장에서도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14년 매출액 2,538억원, 영업이익 171억원을 기록했다.



호전실업은 이번 IPO를 통해 인도네시아 등 현지 생산기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현재 호전실업은 인도네시아 현지에 6개 공장을 운영 중이며 상장 자금을 토대로 현지 공장의 생산 라인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IPO를 통해 NHN엔터테인먼트 등 호전실업에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 주주들이 일부 투자자금을 회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호전실업이 다수의 해외 우량 고객사를 확보한 의류 OEM 업체로서 앞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호전실업과 사업 성격이 유사한 명품 핸드백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인 JS코퍼레이션이 지난달 상장해 공모가(2만3,000원)보다 높은 2만6,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호전실업의 주요 거래처 중 하나인 미국 스포츠 웨어 전문업체 언더아머가 지난해 매출액 기준 30% 가까이 성장하는 등 분위기가 좋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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