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은 이달 말까지 조선·건설 부문 행정 관리·사무직 인력들로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행정 관리·사무직 인원은 약 500명 규모이며 사측은 이 중 10%를 감원한다는 방침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 시행은 채권단이 요구한 구조조정을 이행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최근 인력감축과 급여삭감 등 구조조정 방안에 동의해줄 것을 노조측에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 채권단은 다음달 7일께 회의를 열어 한진중공업이 신청한 자율협약의 지속 여부를 논의한다.
/이종혁기자 2juzs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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