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주최하고 농업기술센터와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유채꽃 축제는 대저생태공원내 76만㎡ 단지에 유채꽃 수백만 송이가 전시될 예정이다.
첫날 오후 2시에 열리는 유채꽃밭 속 합동결혼식 ‘유채꽃 신부’로 축제 개막을 알린다.
‘유채꽃 신부’는 개인적 사정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16쌍의 커플을 각 구·군에서 한쌍씩 초청해 서병수 시장의 주례로 합동결혼식을 진행한다.
이는 기존 공연중심의 개막행사와는 차별화된 행사로 봄날 웨딩드레스와 유채꽃이 어우러지는 유채꽃축제만의 감동과 기쁨을 신랑·신부는 물론 참가자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세부 행사로는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전시행사인 ‘자연을 만나다’를 관람할 수 있는 다양한 컨셉의 유채꽃길 탐방로를 마련된다.
또 유채꽃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을 설치하고 농업 체험전, 승마 체험, 연날리기 체험전, 캐리커쳐 그리기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낮시간 동안에는 행사장 곳곳에 거리무대(버스킹)를 준비, 관람객들에게 유채꽃 관람과 함께 감미로운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부산시는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환승객들을 유채꽃 축제로 끌어들이기 위해 공항 내 유채꽃 축제 안내물을 집중 비치하고 부산관광카드(교통카드 겸용), 할인쿠폰 등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외국인 환승객들의 편의 차원에서 영어, 일본어, 중국어가 가능한 통역 전문 서포터즈를 배치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 낙동강유채꽃 축제를 부산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성장 시키려고 색다른 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전국에서 유일한 도심 속 유채꽃 축제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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