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7포인트(0.06%) 내린 1,982.54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부활절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지만 오는 29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하면서 약보합 마감했다. 장중 개인의 매수세에 1,990선을 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외국인, 기관이 나란히 273억원, 109억원, 306억원씩 순매도하면서 하락장을 이끌었다. 프로그램매매만이 29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 대부분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건설(1.19%), 의료정밀(1.11%), 통신(1.06%), 은행(0.90%) 등이 1% 안팎으로 상승 마감했으며 전기가스업(-1.13%), 음식료품(-1.04%) 등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으며 롯데케미칼(1.47%), SK텔레콤(1.45%), 삼성물산(1.40%) 등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반면 SK하이닉스(-2.06%), SK(-1.92%), LG(-1.63%)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69포인트(0.98%) 내린 676.51에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장 막판 낙폭이 다소 커졌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코데즈컴바인(-18.01%), 케어젠(-4.00%), CJ E&M(-3.69%) 등은 약세를 보인 반면 로엔(3.60%), 동서(2.18%), 서울반도체(3.15%), 웹젠(2.70%) 등은 상승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3원 내린 1,166원20전에 마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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