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국인 주택 부지’를 오는 30일 매각한다고 28일 밝혔다.
한남동 외인주택부지(니블로 배럭스)는 미군기지에 근무하는 미군 가족이 지난 34년간 사용했으며 토지 30필지(6만677㎡)에 아파트 10개동 512가구와 부속건물로 구성돼 있다. LH 관계자는 “서울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는 토지인 만큼 우량 토지를 확보하려는 국내·외 투자자들이 본격적인 입찰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번 입찰은 매각 예정가격인 6,131억원을 기준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곳이 주인이 되는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찰 참가자격에는 제한이 없으며 대금납부는 낙찰자가 일시납(5개월)과 2년 분할납부(유이자) 2가지 방식 중 원하는 조건을 선택할 수 있다.
LH는 30일 매각 공고 후 다 음달 5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현장설명회 참석희망자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이후 5월 3일부터 이틀간 입찰 신청 접수를 진행한 뒤 5월 10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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