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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꾸몄네"…현대시티아울렛, 층마다 붐비는 인파

식당가·키즈카페 등 '장사진'

휴게·레저 공간 다양해 호응

지난 2일 서울시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 지하 2층에 자리한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옐로우카페’에 고객들이 긴 줄을 서 있다. /사진=박윤선기자




봄 기운이 완연했던 지난 2일, 서울 동대문에 새로 문을 연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은 주말 데이트를 나온 연인들과 쇼핑에 나선 가족 단위 고객들로 붐볐다. 특히 지하 2층 디저트·식당가는 오전부터 이미 고객들로 가득했다. 대형 바나나우유 모형이 눈에 띄는 ‘옐로우 카페’는 가게 내부는 물론 바깥까지 기다리는 사람들로 장사진이었다. 매일 200개씩 한정 판매하는 바나나우유 열쇠고리를 사고 음료도 맛보기 위한 대기 행렬이었다. 줄이 계속해서 길어지자 직원이 나와 “준비한 열쇠고리 물량이 다 떨어졌다. 천천히 쇼핑하고 오시면 줄을 서지 않고 음료를 드실 수 있다”고 해산을 시도했지만 고객들의 대기 숫자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오는 10일까지 각종 경품제공과 할인행사를 하는 만큼 쇼핑을 즐기는 고객들도 많았다. 그 가운데서도 유아동 브랜드 ‘아가방’을 대폭 할인 판매 중인 8층이 크게 붐볐다. 업계의 동선 원칙을 깨고 2층에 자리잡은 리빙·식기 매장도 주부 고객들의 호응을 한 몸에 받았다. 8층에 있는 키즈카페 ‘릴리펏’도 아이들과 함께 주말을 즐기러 나온 가족들로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빼곡했다. 2살 아들과 함께 매장을 찾은 한 여성 고객은 “유아 휴게실이 잘 마련돼 있고 곳곳에서 할인도 많이 해 아이 옷도 몇 개 샀다”며 “백화점인지 아웃렛인지 비교하기 힘들 만큼 잘 꾸며놓은 데다 장시간 머무를 수 있도록 볼거리와 휴게·레저 공간이 충분해 아이와 함께 나오기에 적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두타·롯데피트인·밀리오레 등과는 달리 현대시티아울렛은 국내 고객이 대부분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쇼핑몰 전성기가 무너진 뒤 동대문을 떠났던 국내 고객들이 새로운 쇼핑 콘텐츠를 찾아 다시 동대문을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시티아울렛에 따르면 3일까지 예상 매출은 약 180억원으로 오픈 한 달째가 되는 오는 11일께면 방문 고객 100만명, 매출 200억원을 가뿐히 넘길 전망이다. 현대시티아울렛 관계자는 “현재 예상보다 30~40% 많은 고객이 찾고 있다”며 “연 매출 1,600억원 예상했지만 이 추세라면 2,400억원까지도 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지난 2일 서울시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 지하 2층 디저트·식품 매장에 고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사진=박윤선기자




지난 2일 서울시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 8층에 마련된 완구 매장에 자녀와 함께 온 부모들이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박윤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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