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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대졸男 초임 2,914만원

지난해 중견기업 870곳 줄어…매출은 4% 증가

중견기업 신입사원 초임은 대졸 남성이 2,914만원, 여성이 2,835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졸 남성은 평균 2,315만원, 박사학위 소지 남성은 3,252만원이었다.

중소기업청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3일 내놓은 ‘중견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4년 말 기준 중견기업 수는 2,979개로 2013년 말(3,846개)보다 867개가 줄었다.

중견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013년 1,731억8,000만원에서 2014년 1,821억4,000만원으로 4.1% 증가했고 기업당 고용인원은 333명에서 344명으로 3.3% 늘었다.

매출액에서 연구개발(R&D)비가 차지하는 비중인 R&D 집약도 역시 같은 기간 0.88%에서 1.05%로 0.17%포인트 높아졌다.

중견기업 수가 줄어든 것은 중소기업 기준이 ‘업종별 3년 평균 매출과 자산총액 5,000억원 미만’으로 개편되고 상시 근로자 상한이 폐지되면서 중견기업 700여개가 중소기업으로 재분류됐기 때문이다.

중견기업 수가 줄면서 전체 기업 매출에서 중견기업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17.9%(629조4,000억원)에서 2014년 13.5%(483조6,000억원)로 줄었다.



근로자 재직연수를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10년 이상 근속자가 전체의 24.8%로 가장 많았고 5년 이상 10년 미만 근로자가 20.3%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여성은 1년 이상 3년 미만 근로자가 28.6%로 가장 많았고 1년 미만 근로자가 26.4%로 뒤를 이어 대조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2014년 말 기준 중견기업 2,979개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서정명기자 vicsj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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