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는 3일 대양일반산업단지를 착공 3년 2개월 만에 완공해 준공식을 열었다. 대양산단은 목포시 대양동 일원 155만㎡ 부지에 2,909억 원이 투입돼 민간개발방식으로 조성됐다. 식료품, 자동차, 조선기자재, 전기장비, 물류업, 발전업 등 다양한 업종이 입주할 수 있다.
목포대양산단은 서해안고속도로가 관통하고 가까운 거리에 무안국제공항, KTX 호남고속철도, 목포신항 등 육해공을 원활하게 연결하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물류비 절감 등에 강점을 갖고 있다.
또 주거·교육·의류·쇼핑 등 우수한 정주 여건과 인근 대학과 연계한 양질의 산업인력 수급문제도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세라믹지원센터, 수산식품지원센터 등 산업별 연구개발(R&D) 시설도 갖추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상해와 국내 최단거리로 중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서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 수산물 생산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서남해안권의 특성을 살려 해양수산융복합벨트와 연계한 수산식품 클러스터도 조성될 예정이다. 박홍률(사진) 목포시장은 “대양산단은 목포의 산업구조를 다변화시키고 소비와 생산이 선순환하는 경제도시로 탈바꿈하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대양산단이 전남 서남권 경제를 도약시킬 희망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분양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양산단은 최근 투자 의향을 갖고 있는 40여개 업체와 분양상담을 진행 중에 있으며 현재 분양대상 107만4,584㎡ 중 23만1,376㎡를 계약 체결해 현재 분양률은 21.5%이다. /목포=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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