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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카드사, 카드론 수익 늘어도 "앞으로가 걱정"

전업 카드사 대출마진율 2.32배… 역대 최고

작년 현금서비스·카드론 수익 4조1,100억원

중금리대출 경쟁 격화에 카드론 수익악화 우려

카드론등 대환대출 목적 P2P이용자 40%이상





[앵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개 전업 카드사는 지난해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대출로 4조원 이상의 수익을 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좋은 실적에도 카드사의 수익 감소에 대한 걱정은 늘어가고 있는데요, 저축은행·P2P금융 등 중금리대출 경쟁자가 늘어 카드론 고객이 빠져나갈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김성훈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8개 전업 카드사의 대출 마진율은 2.32배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대출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4조1,100억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이 같은 선전에도 불구하고 카드사들은 모바일 어플을 통해 쇼핑, 숙박 등의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O2O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새로운 수익모델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강력한 중금리대출 경쟁자의 등장으로 주수익원인 카드론 수익마저 감소할 가능성이 날로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P2P금융업체 렌딧에 따르면 실제로 카드론 등 고금리 대출의 대환대출 목적으로 P2P금융을 이용하는 고객은 전체의 40%를 넘습니다. 2016년 1/4분기 카드론 평균대출금리는 14~17.6%인데 비해 P2P금융업체의 평균 대출금리는 10% 안팎으로 금리가 크게는 7%이상 차이 납니다. P2P금융업은 지난 3월 기준 누적 대출액 500억을 돌파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 중금리대출의 대표상품으로 자리잡은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는 지난달 누적 대출액 5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금리가 6.9~13.5%로 최고금리가 카드론 최저금리보다 낮고, 대출한도도 최대 3,000만원이라 대환대출 상품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CG/실루엣/말풍선]

카드업계 관계자는 “P2P금융시장이 커지고 있고 저축은행들도 금리 10% 초반의 중금리대출 상품을 내놓고 있어 카드론 고객들이 빠져나갈까 염려스럽다”고 털어놨습니다.

중금리대출 경쟁자들의 약진과 더불어 금융당국의 고금리 타파·중금리대출 활성화 기조도 카드사에겐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당국은 지난 3월부터 대부업 최고금리를 27.9%로 인하했고, 하반기부터는 은행과 저축은행을 통해 서울보증보험과 연계한 1조원 규모의 10%대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을 공급합니다./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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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기자 SEN TV bevoic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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