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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중소형주로 눈돌리는 기관

미디어·게임주 사들여

최근 대형주 부진으로 코스피가 주춤한 사이 기관투자가들이 코스닥 내 중소형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15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난 3일부터 시작된 순매수 행진을 7거래일 연속으로 이어갔다. 이 기간 기관은 총 1,900억원에 가까운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해 8월20~28일(2,534억원) 이후 9개월 만에 최장 기간 순매수 기록이다.

기관은 미디어·엔터테인먼트와 게임·인터넷 관련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지난 3일 이후 이날까지 코스닥 내 기관의 순매수 상위종목에는 CJ E&M(130960)(595억원)과 카카오(035720)(320억원)가 나란히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컴투스(078340)(163억원)와 게임빌(063080)(145억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112억원) 등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종목들도 기관투자가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 밖에 원익IPS(240810)(268억원)와 인바디(041830)(173억원), 메디톡스(086900)(90억원) 등 바이오·헬스케어와 반도체 장비주들도 기관의 장바구니에 담겼다.



기관들이 코스닥시장에서 쇼핑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최근 대형주의 부진과 연관돼있다는 분석이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철강주를 비롯해 지난달까지 크게 올랐던 낙폭과대 대형주들이 조정을 받기 시작하면서 5월 들어 대형주의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여부가 결정되는 6월까지 당분간 중대형주보다는 소형주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 플레이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3월(-5,500억원)과 4월(-4,787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조원 넘게 팔아치운 기관은 이달 들어 1,800억원 가까이 사들이며 순매수세로 돌아서고 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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