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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얀센과 특허 소송서 승기 잡아

미 법원, 소송 중지요청 기각..

사우디는 램시마 판매허가 승인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램시마의 특허 소송서 오리지널 제약사인 얀센에 승기를 잡았다. 같은 날 램시마는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으로부터 판매 허가 승인을 받기도 했다.

셀트리온은 20일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19%(1,100원) 오른 9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제약주는 평균 3.12% 올랐다는 점에서 셀트리온의 호재에도 주가는 무덤덤했다.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의 6일 연속 순매도세가 이어지며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이날도 외국인은 셀트리온 주식 8만여주를 매도했다. 5월 들어 외국인은 100만여주 순매도를 기록했다.

회사는 20일 램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 물질 특허권자인 얀센이 제기한 특허 소송 심사 중지 요청을 미국 법원이 기각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특허인 배지 특허와 관련된 결론은 오는 8월 미국 법원에서 결정된다.

또 셀트리온은 지난 19일(현지시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판매가 시작된 램시마를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인 바레인·쿠웨이트·오만·카타르 등에서도 1년 미만의 단축심사를 거쳐 판매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램시마의 세계 시장 진출이 이미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돼 있고 미국 판매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어 호재에도 큰 상승이 없었다고 진단한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현재 셀트리온은 소송 진행 중인 미국을 제외하고 세계 시장에서 가정했을 때로 주가가 형성돼 있다”며 “소송이 마무리되고 미국 판매가 순조롭게 이뤄지면 향후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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