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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현장에선] 치림프, 터프가이 투빅버거...톡톡튀는 네이밍에 먹는재미 두배

훌랄라바베큐치킨 '치림프'

치킨,해산물 조합한 색다른 맛

출시 두달만에 인기메뉴로

토니버거 '터프가이 투빅버거'

빵보다 더큰 치킨 패티 넣고

美서부시대 남자 이미지 형상화

훌랄라참숯바베큐 치림프




외식업계에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위한 ‘네이밍 마케팅’이 불붙고 있다.

각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여주거나 이색적이고 기억에 쉽게 남는 이름을 상호나 메뉴 등에 사용해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구매 촉진 효과까지 얻어내고 있다.

‘훌랄라바베큐치킨’은 최근 새우 통살을 통째로 튀겨 숯불치킨 위에 토핑한 신메뉴 ‘치림프’를 내놨다. 치킨과 해산물을 조합해 색다른 맛을 구현하면서 치킨과 새우를 뜻하는 쉬림프를 합친 이색적인 제품명을 택했다. 치림프는 고추장허브소스를 입혀 숯불에 구워낸 바비큐치킨 위에 새우를 풍성하게 올리고 치즈가루를 뿌렸다. 바삭하고 통통한 새우의 살과 고추장허브소스, 치즈가루가 어우러져 출시 두 달 만에 인기메뉴로 등극했다.

이밖에 문어, 오징어, 베이비크랩으로 만든 씨푸드치킨도 특이한 이름으로 인기다. 오동통한 문어가 통으로 들어간 ‘옥토맨참숯바베큐’, 쫄깃한 오징어와 어우러진 ‘오링클참숯바베큐’, 껍질째 튀겨낸 베이비크랩을 올린 ‘치크랩참숯바베큐’ 등이다. 가격은 1만9,900원~2만9,900원.



수제버거전문점 ‘토니버거’의 간판메뉴 ‘터프가이 투빅버거’는 메뉴 명칭에 브랜드 정체성을 담아냈다. 빵보다 더 큰 치킨 패티를 버거 안에 넣었고 미국 서부개척시기의 남성적 이미지를 형상화한 브랜드 특징을 메뉴명에 반영했다. 토니버거의 터프가이 투빅버거는 지난해 오픈 이후 특이한 이름으로 젊은 층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대표메뉴로 자리매김했다.

한식 음식점 상호에는 유독 지역명을 더한 경우가 많다.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고 이름을 통해 음식의 품질이나 맛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광역시 남구 주안2동에 위치한 ‘탐라애돈’은 제주 흑돼지 생고기 1인분(120g)을 6,900원에 판매한다. 제주도의 옛 이름 ‘탐라’를 상호에 차용해 재료의 특성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역발상으로 눈길을 끄는 곳도 있다. 디저트 카페 ‘쑤니’에서 최근 출시한 ‘못난이 샌드위치’는 울퉁불퉁하게 생긴 치아바타빵 모양에서 착안, 재미있는 이름으로 여성층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메뉴는 치아바타빵에 스모크햄, 아메리칸체다치즈, 허니크림치즈, 로메인레터스 등을 넣어 만든 아침 대용식이다. 생맥주 전문점 치어스도 ‘포세이돈 후라이’ ‘탱탱알탕’ 등처럼 이색적인 이름의 메뉴들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적용한 만큼 ‘포세이돈 후라이’에는 왕새우, 오다리, 베이비크랩, 해물완자 등 바다에 사는 다양한 해산물들을 튀겨 넣었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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