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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HOT스톡-중국 편자황] 中의약 육성책에 한약제품 매출 급증...한방화장품도 판매 호조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편자황은 중국의 고급 한약 제조업체로 1999년에 설립됐다. 주력 상품은 간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편자황과 편자황 연고, 편자황 캡슐 등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매출의 87%를 한약 제품이 차지하고 있으며 화장품 및 일상용품이 12%, 건강보조식품이 0.7% 수준이다.

편자황의 판매량은 시장 수요와 정부 정책 수혜로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중의약 산업은 정부의 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19%의 고속 성장을 기록했다. 편자황의 한약 제품 매출액도 2010년 8억2,000만위안(약 1,483억원)에서 지난해 16억3,000만위안으로 늘어났다. 또 중국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한약 제품이 간 질환 관련 제품이라는 점도 편자황에게 유리하다. 실제 지난해 제약 매출 중 간질환 제품의 비중은 47.8%에 달한다.

한약 제품 마진율이 다른 업체 대비 높다. 일반적으로 고급 한약 제품들은 녹용, 사담 등 귀한 중약재를 사용하고 있는데 최근 이러한 중약재의 가격이 오르면서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편자황은 사슴 등 일부 중약재를 자체 농장에서 조달해 비용을 줄이고 있다. 현재 사천과 섬서 농장에서 총 1,900마리의 사슴을 직접 키우고 있다.





한방화장품과 일용품 사업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관련 매출은 지난 2009년까지 전체 매출의 5%도 차지하지 못했지만 지난해 12.4%까지 확대됐다. 특히 지난 2013년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한방화장품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유통 채널을 동시에 확보하고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어 매출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편자황은 지난해 6월 중국 화장품 최대 상장사인 상해가화와 합작해 구강케어 합자회사도 설립했다. 상해가화는 중국에서 막강한 유통채널을 보유하고 있어 편자황의 매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의 주가 흐름은 한방화장품 사업에 대한 기대를 선반영하고 있다. 지난 19일 기준 주가는 57.85위안으로 연초 대비 16% 하락했지만 같은 기간 상해종합지수(-20%) 대비로는 낙폭이 견조한 편이다. 주가에 이미 화장품과 일용품 사업 기대감이 반영돼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40배로 동종 업계 대비 소폭 높다. 이에 따라 주가가 조정 흐름을 보일 때마다 매수하는 중장기 분할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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