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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업
현대로템, 시속 250㎞ 고속열차 경전선에 공급…1,020억원 규모
현대로템이 시속 250㎞급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를 2020년 개통하는 경전선, 부산 부전역~마산 복선전철 구간에 투입한다.

22일 철도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 20일 코레일과의 가격협상을 통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현대로템은 ‘해무 250(EMU-250)’을 1량당 약 34억원씩 총 1,020억원에 납품한다. 해무는 세계 네 번째로 국산화에 성공한 고속열차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날 “현대로템이 동력분산식 열차를 경전선에 납품하기 위한 국제공개경쟁입찰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며 “이번 주중 정식 계약과 함께 계약금 입금 등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코레일이 첫 입찰을 시작했지만 경쟁자가 없어 두 차례 유찰됐다. 수의계약으로 전환된 입찰은 코레일과 현대로템이 가격 줄다리기를 벌이다 막판에 합의를 이뤘다. 열차 1량당 가격은 44억원에서 출발해 10억원 낮아졌다.

국산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의 첫 수주가 성사되면서 중국과 일본이 선점해 온 세계 고속철도 수주전에 우리나라도 도전장을 내밀 수 있게 됐다. 터키 철도청은 올 하반기 앙카라~시바스, 앙카라~이즈미르를 연결하는 총 1,077km 구간의 고속철 건설 계획을 발주한다. 입찰 규모는 고속철 640량으로 총 사업비 규모만 3조원에 달한다. 연말에는 총 사업비만 14조3,000억원인 324㎞ 구간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 입찰이 예고돼 있다.



현재 정부는 민관 수주지원단을 통해 이 사업 수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다. 정부는 경전선 수주 계약이 완료 되는대로 서해선(화성송산~홍성)과 중앙선(원주~영천~신경주), 중부내륙선(이천~문경) 등에 ‘해무 250’ 투입을 본격화한다. 경부선과 호남선에 시속 300㎞급 고속열차인 ‘해무 300’을 공급하기 위한 계획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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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원 기자 wonderf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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