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탁계약 체결로 신한은행은 자산규모 20조원이 넘는 고용ㆍ산재보험기금 투자자산의 보관 및 관리, 운용자금 결제, 배당원리금 수령 등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기존 수탁은행으로부터 자산 이수관 등을 거쳐 7월 1일부터 4년간 수탁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고용노동부의 고용ㆍ산재보험기금 여유자금 운영지원기관 입찰에 지원한 후 1차 정량평가, 2차 정성평가, 제안서 설명회 등을 거쳤다. 지난 10일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으며 이후 실사를 거쳐 수탁은행으로 최종 선정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회보장제도의 기금 수탁은행으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며 “고용ㆍ산재보험기금을 위한 맞춤형 수탁업무 수행을 통해 신한은행과 기금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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