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옛 대우증권(006800))가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는 달러강세 예측 투자상품인 ‘미래에셋우량KP 펀드’가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30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이 펀드는 지난 16일 출시된 이후 2주 만에 총 742억원의 자금을 끌어 모았다. 공기업과 은행 등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달러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이 펀드는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공모펀드이기 때문에 투자금액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고, 투자기간이 30일만 넘으면 별도의 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환매할 수도 있어 일반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달러로 펀드를 매수할 경우 목표 수익률 연 2%에 달러 강세에 따른 환차익도 누릴 수 있다”며 “시중은행의 수시형 달러 예금의 금리가 0.3% 내외이고 증권사의 달러 표시 환매조건부채권(RP)의 금리가 1.0% 안팎인 점을 감안 하면 최소 2배에서 6배 가량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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