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강호인 장관 "건설업계 구조조정 필요"

'공사원가 공개'엔 개선 검토


강호인(사진) 국토교통부 장관이 건설업계 구조조정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아울러 건설업계가 요구한 공사원가 공개 방침에 대한 개선 요구에는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강 장관은 2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건설업계와의 조찬간담회를 통해 "우수한 기업에는 기회를 주고 부실기업은 퇴출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입찰제도와 보증제도의 변별력을 높여 시장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건설산업에 대해 "국가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지만 지금은 커다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하며 "경쟁력 있는 산업 생태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수주산업에 대한 회계 투명성 제고 방안이 도마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계에서는 내년부터 적용될 총공사예정원가 및 미청구공사 잔액 분기별 공시를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박기풍 해외건설협회 회장은 "해외 수주경쟁에서 뒤처지는 등 여러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도 도입을) 연기시키든지 기준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강 장관은 해외 건설에 대해 "단순 도급형 사업이 아닌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전환하고 고부가가치 영역인 사업발굴·기획, 개념설계, 프로젝트 관리 등에 대한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적극적인 건설외교는 물론 최근 발표한 코리아해외인프라펀드(KOIF) 조성 등을 통해 금융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