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001500)은 지난 5월 한 달 간 3,050억원의 전자단기사채를 판매해 월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단채는 종이와 같은 실물이 아닌 전자적으로 발행되는 만기 1년 미만의 단기채권이다. 발행비용이 절감돼 같은 신용등급의 회사채보다 높은 수익률로 발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 대비 2배 이상 높아 여유 자금을 단기로 운용하려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HMC투자증권은 지난 2014년 1월부터 전단채를 판매하기 시작해 지난해 월 평균 약 1,278억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올 들어서는 지난달까지 총 1조1,500억원을 판매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배가 넘는 판매고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 5월 판매량은 업계 최상위권 수준으로 일부 대형 증권사와 견줄만한 수치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권지홍 HMC투자증권 상품전략팀장은 “전단채는 저금리 시대에 단기자금 운용 상품으로 좋은 투자수단”이라며 “앞으로 전단채 뿐만 아니라 더 좋은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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