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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 전망에 훨훨 난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7조 후반대 예상

5일째 상승...시총비중도 15%

증권사 목표주가 잇달아 상향

박스권 돌파 기대감도 커져







삼성전자(005930)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점점 높아지며 주가도 박스권 돌파를 위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2·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7조원 후반대로 올렸고 주가는 최근 1년래 가장 높은 가격으로 치솟았다.

7일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53%(2만1,000원) 오른 139만8,000원을 기록했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 140만2,00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연이은 상승세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200조원에 육박하는 199조8,711억원으로 불어났으며 코스피 내 시총 비중은 15.68%까지 높아졌다.



스마트폰 사업 호조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이 삼성전자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최근 들어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2·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실적을 훌쩍 뛰어넘는 7조원 후반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불과 한 달 전 시장 기대치에도 못 미치는 6조원 초반대의 추정치를 내놓으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던 IBK투자증권(A104770)은 영업이익 전망치를 7조8,000억원으로 1조원 넘게 끌어올렸다.

2·4분기 실적 전망이 가파르게 상향 조정되면서 삼성전자가 지난 2013년 이후 3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30조원 고지를 탈환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실적개선 전망에 힘입어 목표주가도 잇따라 상향되면서 삼성전자 주가의 박스권 돌파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001200)은 삼성전자 목표가를 160만원에서 180만원, 대신증권(003540)은 162만원에서 171만원으로 조정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5월4일(140만원) 이후 13개월 넘게 140만원을 밑돌고 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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