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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확정…도박사들의 베팅은?

'잔류'쪽에 걸었던 도박사들 초기 개표 이후 '탈퇴'로 기울어

브렉시트 여파로 세계 시장이 흔들리는 가운데 도박사들도 잔류에서 탈퇴로 베팅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치러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확실시 된 가운데 도박사들의 베팅 선택이 눈길을 끈다.

영국의 도박사들은 그간 ‘EU잔류’에 베팅한 데 반해 초기 개표 결과가 나온 이후 많은 수가 ‘탈퇴’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최대 베팅업체인 베트페어는 국민투표가 치러지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EU잔류 결과가 나올 확률이 압도적으로 더 높다고 내다봤다. 실제 업계에서 영국의 EU 잔류 가능성은 70~90% 수준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실제 개표가 시작된 뒤 초기 개표에서 잔류보다 탈퇴가 다소 앞서고 여론이 예상과는 다른 것을 본 도박사들이 선택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은 이번 투표로 43년 만에 EU를 탈퇴하게됐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운동을 주도한 나이절 패라지 영국독립당(UKIP) 대표는 이날 웨스트민트서에서 “전망이 맞다면 이것은 진정한 국민, 평범한 국민, 제대로 된 국민을 위한 승리가 될 것”이라며 “6월 23일을 우리의 독립일로 만들자”고 말하며 탈퇴를 축하했다.

한편, 브렉시트 여파로 안전자산인 금과 달러·엔화 등의 가치가 폭등하고 코스닥 지수가 급락해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김나은인턴기자 babye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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