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한샘에 대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실적과 펀더멘털(기초체력)의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한샘의 올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3% 증가한 4,510억원, 영업이익은 30.4% 늘어난 38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24.2%와 28.7%씩 증가한 2조250억원과 1,76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직영점 부문 매출이 올해보다 20% 성장하고 부엌에서는 IK(인테리어 키친) 부문이 36% 증가하는 고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영업인력 증가에 따른 영업력 확대 가시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샘의 주가 하락은 실적보다는 밸류에이션(평가가치) 하락의 영향이 크다”며 “부동산가격이나 거래량 등 거시적 경제지표보다는 가구시장 브랜드화, 리모델링시장 확대, 시장점유율 상승에 따른 실적 모멘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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